대전 아파트값 상승세 13주째

세종 전셋값 상승률 전국서 가장 높아

2018-12-13     박길수 기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대전 아파트값 상승세가 13주째 이어지고 상승폭 역시 커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3일 발표한 12월 2주(10일 기준)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7% 상승했다. 이달 둘째 주 대전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은 전국에서 가장 크다.

대전은 10월 15일 기준 0.43%, 10월 22일 0.27%, 10월 29일 0.37%, 11월 5일 0.28%, 11월 12일 0.18%, 11월 19일 0.14%, 12월 10일 0.17%의 상승률을 보여 전국 시·도에서 아파트 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감정원은 대전 서구(0.45%)의 경우 도안신도시 내 신규분양시장 호조와 학군이 우수한 지역 내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에서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되고, 대덕구(0.1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에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세종(0.03%)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입지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는 매물이 거의 없고,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세이나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충남은 0.12% 떨어져 마이너스 변동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세가격은 대전에서 0.06% 오르며 지난주(-0.04%) 마이너스 변동률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입지별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중구(0.1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신축아파트 수요 증가 등으로 올랐다.

세종(0.78%)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지며 전국에서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행복도시 내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지역(아름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