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무원들, 부여 스마트팜 견학

2016-11-20     이건용 기자

베트남 차관급 공무원들이 지난 17일 부여 우듬지연합영농조합법인의 스마트팜 시설을 견학하고 있다.
베트남의 차관급 공무원 17명이 지난 17일 오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부여군 스마트 팜 현장을 견학했다.

베트남 차관급 공무원 '정책역량강화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견학은 베트남 정부가 요청한 것으로 부여 우듬지연합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팜을 방문, 첨단농법의 현장을 살폈다.

우듬지연합영농조합법인(대표 김호연)은 주로 방울토마토, 파프리카를 생산하는 법인으로 첨단비닐온실 13,200㎡, 일반비닐온실 23,000㎡, 선별장 950㎡로 대규모 스마트 팜을 갖추고 있다. 연 생산량은 파프리카 480톤, 대추방울토마토 290톤으로 연매출 29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64농가로 구성된 우듬지연합영농조합법인은 연 유통량이 3900톤으로 취급품목은 방울토마토, 메론, 수박, 딸기 등이며, 주요납품처로는 롯데마트, ㈜이랜드, 뉴코아백화점이다.  

부여군 우듬지연합영농조합법인 스마트 팜을 방문한 베트남 차관급 공무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온실 환경의 주요 데이터를 체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세계적인 농업국가임에도 첨단농법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베트남의 농업발전을 위해서 이번 견학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부여군의 선진 스마트 팜에 놀라움을 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에 부여의 앞서가는 농업을 소개하고, 서로 간의 농업정책과 기술 교류를 진행하여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