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육청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초등생 9명 참가 꿈과 미래·생활문화 비교 등 발표

2016-07-20     임연희 기자

대전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용)은 20일 배재대학교 아펜젤러 기념관에서 2016년 대전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주최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용)은 20일 배재대학교 아펜젤러 기념관에서 2016년 대전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주최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세 번째 실시하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학생들이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각 3분씩 자유롭게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다문화학생들의 올바른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고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며, 더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행사다.

작년에 본 대회를 거쳐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은상을 수상한 바 있어 올해는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초등학교 9명이 참가해 나의 꿈과 미래, 나의 학교 또는 가정생활, 부모의 모국간 생활과 문화 비교 등 다문화와 관련한 자유주제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당당하게 발표하였다.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많은 친구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무척 떨리고 긴장되었지만 한국어와 부모님의 나라 말로 나의 이야기를 말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러웠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익혀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초등교육과 임민수 과장은 “이 대회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중언어 재능을 키워 꿈과 끼를 살려 한국사회에서 당당한 주역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교육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대전광역시교육청과 함께하는 다름이 하나 되는 행복한 어울림 대전 다문화교육 캠페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