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보령문화제, 9월29일-30일 이틀간 열기로

"문화예술 계승 및 시민 화합의 장으로 만든다"

2006-08-12     보령=이상우
지난 해 열린 '제13회 만세보령문화제' 입장식 퍼레이드 장면.

보령지역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고 시민 한마당 잔치로 꾸며질 '제14회 만세보령문화제'가 오는 9월 29일과 30일 양일간에 걸쳐 보령종합경기장을 비롯한 시내일원에서 개최된다.
 
보령시에 따르면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문화제는 보령시민이 다함께 참여하는 화합하는 축제의 한마당 잔치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민속의 계승발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1일 오후 2시 시청회의실에서 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만세보령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시장 신준희)을 개최하고, 제14회 만세보령문화제의 세부계획을 협의했다.
 
보령시는 이번 문화제를 통해 지역전통문화 발전은 물론 범시민 고향사랑 확산과 각계각층의 많은 주민의 참여에 중점을 두고 '문화축제' '애향축제' '화합축제'를 기본 방향으로 지역의 전통문화, 세시풍속의 재현 확대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수의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민속경기 종목을 선정 읍면동 주민간의 결집된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키는 한편 출향인사와 외지 관광객의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도 추진한다.

축제 첫날인 9월 29일에는 시장배 장기왕대회를 시작으로 초대작가전, 청소년 미술실기대회, 허수아비예술제, 백일장 등 제10회 보령예술제가 열리며 도미부인 경모제, 풍년제, 향토문화연구발표회, 시조경창대회, 한내돌다리밟기와 경축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본 행사인 9월 30일에는 성주산 옥마봉에서 성화채화를 하고 개막퍼레이드와 개막식 등 공식행사에 이어 초청공연으로 충청웃다리 농악, 경찰의장대 시연과 함께 민속경기, 화합경기, 체육경기 등이 열린다. 이밖에 지역특산품전시판매, 머드화장품할인판매, 보령지역풍경사진전, 만세보령 특미시식, 별미축제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제공되는 연계행사와 남포연(벼루) 마당, 석조각품 전시회, 내건강 알아보기 코너, 찾아가는 박물관 등 참여이벤트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