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기자실 개방을...

2001-08-06     
  경제지 기자들, 홍선기시장 간담회서 요구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7개 경제지 기자들이 대전시청 기자실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경제, 매일경제, 서울경제, 내외경제, 파이낸셜뉴스, 전자신문, 디지털타임즈 등 7개 경제지 기자들은 6일 오전 홍선기시장과의 간담회에서 ″대덕밸리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제지들이 자유롭게 취재 활동 벌일 수 있도록 기자실 출입을 자유롭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경제지 기자들은 이날 ″대전시청 기자실은 중앙·지방기자실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어 경제지나 신생 언론들의 기자실 출입이 막혀 있다. 더욱이 대전은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홍보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지들을 활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기자실 개방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선기시장은 ″현재 대전시의 당면 문제 중 가장 큰 부분이 대덕밸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다. 이런 차원에서 경제지 기자들의 심정과 요구가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앞으로 간담회도 분기별로 갖는 한편 경제지 기자들의 대전시 출입이 가능하도록 실무진들과 다양한 방안을 모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지들의 이같은 요구로 대전시청 중앙지 기자들과 경제지 기자들 사이에 기자실 개방을 둘러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7개 경제지 기자들은 지난 4월 시청 기자실을 개방해 달라는 요청서를 연명으로 제출한 바 있다.

< 이석호 기자 · ilbolee@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