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까지 연명 의료 결정 제도 활성화 취지

세종충남대병원이 진행 중인 사전 연명 의료의향서 등록 캠페인. 
세종충남대병원이 진행 중인 사전 연명 의료의향서 등록 캠페인. 

[이희택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원장 신현대)은 오는 24일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사전 연명 의료의향서 등록 캠페인을 전개한다.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연명의료결정제도, 즉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생애 말기 무의미한 연명의료 중단에 관한 본인의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사회적 행위다.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자신이 회생 가능성이 없고 회복 불가능하며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돼 사망에 임박한 ‘임종 과정’에 직면했을 때를 대비, 생명 연장을 위한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향을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로 작성해 남긴다. 

환자의 연명치료 시행 여부 결정 책임을 가족이 받는 경우가 있어 심리적, 사회적 부담을 덜어주고 보호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1년 12월 1일부터 사전 연명 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업무를 수행했으며 지난 4월에는 사전 연명 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운영지원사업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작성 희망자는 반드시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은 등록기관을 통해 관계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듣고 해야 한다.

이후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intra.lst.go.kr)의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돼야 법적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등록된 사전 연명 의료의향서도 본인 생각이 바뀐 경우, 언제든지 등록기관을 통해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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