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30일까지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신규 가입 이벤트
전기·상수도·도시가스 감축률 따라 연 최대 5만 포인트 제공
오는 7일까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선착순 신청... 최대 10만 포인트 획득
세종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출범…민간위원 14명 위촉, 적극 대응

탄소중립 포인트제 참가 방법. 세종시 및 기후환경네트워크 제공. 
탄소중립 포인트제 참가 방법. 세종시 및 기후환경네트워크 제공.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이 세종시에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당장 시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와 '4월 “더하고 빼서 0” 탄소 중립 포인트(에너지) 제도'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탄소 중립 포인트(에너지) 제도는 가정과 상권, 아파트 단지 등에서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면,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포인트는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연간 2회 지급되며, 현금이나 그린카드 포인트로 받아 사용할 수 있고 최대 5만 원까지 제공한다.

이벤트 신청은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제도 누리집(https://cpoint.or.kr)에서 신규 가입하거나 타 지역 전입 세대는 세종시 주소지로 변경하고, 이벤트 참여 신청 네이버폼(https://naver.me/5jj9JUgA)을 통해 개인정보 동의 후 제출하면 된다.

신규 가입하거나 타 지역에서 전입해 주소지를 변경한 회원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김회산 환경정책과장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혜택도 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제도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자동차 주행거리 줄이면... 연간 최대 10만 포인트 지급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좌)와 지난 달 30일 시청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위촉식 모습(우). 세종시 제공.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좌)와 지난 달 30일 시청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위촉식 모습(우).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이와 함께 오는 7일까지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 분야) 제도 1차 미달분인 900대 규모를 선착순 모집한다. 이는 지난 2020년(구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부터 시행해온 제도다.

신청자는 한국환경공단과 자동차 주행거리 단축 실적을 평가해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세종시 등록 비사업용 승용‧승합차(12인승 이하),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LPG) 차량 등이며, 희망자는 마감일까지 탄소중립포인트 제도 누리집(https://car.cpoint.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행거리 감축 실적은 참여와 종료 시점에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누리집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산정된다.

소유주 기준 1인당 1대 차량만 신청해야 하며, 모집 기간에 즉시 촬영한 사진으로만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감축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혜택을 지급할 예정이며, 지난해 총 720대가 참여해 이 중 주행거리를 감축한 454대에 3354만 원을 지급했다.

전자 영수증 발급, 다회용컵 이용, 일회용컵 반환 등에 따라 연간 최대 7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녹색생활 실천 분야) 제도도 상시 모집 중이다. 

한편, 시는 지난 달 30일 시청 집현실에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출범식과 함께 위원 위촉식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민간위원 위촉장 전수 ▲민간 공동위원장 선출 ▲위원회 역할 및 2050 탄소중립 대응계획 보고 ▲세종 탄소중립센터 소개 및 2023년도 사업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최민호 위원장(세종시장)을 비롯한 시 소속 당연직 5명과 시의원, 기후변화, 건축·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 14명을 위촉직 위원으로 두고 있다. 

향후 세종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에 따라 지역의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위한 시책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시책 기본방향·목표설정 ▲탄소중립 비전제시 ▲온실가스 감축 중장기 목표 설정 ▲기후위기 대응사업 시행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시는 이를 토대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6.7% 감축을 위한 분야별 추진 전략과 부서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탄소중립은 우리 시대의 과제이자 다음 세대의 미래를 좌우할 전 지구적 공동 목표”라며 “이러한 목표 실현을 위해 위원님들의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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