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남도청사‧한남대‧원도심서 촬영 마쳐
스튜디오 시설‧근현대역사 건축물 시너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1화 배경이 된 대전 동구 신안동 골목 거리. 동구청 제공.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1화 배경이 된 대전 동구 신안동 골목 거리. 동구청 제공.

[한지혜 기자] 2022년 최대 화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 11%대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스물다섯 스물하나’(tvN), 의병대장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영화 ‘영웅’까지. 모두 대전 로케이션 촬영을 마친 작품들이다.

대전시가 촬영계 로케이션 성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도 근현대건축물 등 지역 고유의 분위기가 담긴 작품들이 잇따라 관객들과 시청자를 만난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개원 이후 지난해 최대 성과를 냈다.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의 신작 <피랍>은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외교관이 납치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실화가 바탕이다. 촬영은 옛 충남도청과 옛충남지방경찰청 등에서 진행됐다.

영화 <서울의 봄>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0.26 사태 이후부터 1980년 5.17 비상계엄 전국 확대 조치 전까지 정치적 과도기를 뜻한다. 이번 작품에서 김성수 감독은 전작 <아수라>에 이어 배우 황정민, 정우성과 다시 뭉쳤다. 영화는 옛 충남도청, 한남대학교에서 일부 촬영됐다.

다수 영화, 드라마 작품 촬영 배경이 되고 있는 옛 충남도청사 전경. 자료사진.
다수 영화, 드라마 작품 촬영 배경이 되고 있는 옛 충남도청사 전경. 자료사진.

영화 <엑시트>로 흥행 감독으로 등극한 이상근 감독의 두 번째 상업 영화 <2시의 데이트>는 동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일부 장면을 촬영했다. 

오는 27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는 6부작 드라마 ‘미끼’는 5조원 대 사기를 치고 도피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범죄자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스릴러다. 옛충남도청사에서 일부 촬영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tvN <별들에게 물어봐>,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카지노>, 넷플릭스 <살인자o난감>, tvN 판타지 액션 활극 드라마 <구미호뎐1938>, 웹툰 원작 디즈니+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비질란테>, 올해 2분기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는 12부작 <샐러브리티>,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영화 <달짝지근해> 등은 모두 올해공개됐거나 개봉‧방영 예정인 작품들이다.

해당 작품들은 옛 충남도청사와 한남대학교, 관저동 마치광장, 동구 중동 인쇄거리, 대전DCC 등을 거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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