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되고자 하지 말고,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라"는 최 시장 조언 현실화
최 시장, 지난해 3수 끝에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는 꿈 실현... 새해 본격 시정 드라이브
MIT 최순원 교수, Nature 지와 Science 지에 연달아 논문 발표... 한국 과학 위상 UP

최민호 시장과 전광희 여사, 최순원 교수 부부를 비롯한 가족들. 세종시 제공. 
최민호 시장과 전광희 여사, 최순원 교수 부부를 비롯한 가족들. 세종시 제공.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무엇이 되고자 하지 말고,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라."

아버지 '최민호 세종시장'이 아들 '최순원 MIT 교수'에게 지난 2012년 세종시 출범 이전 건넨 조언이다.

그 말은 부자 모두에게 현실이 되며 부전자전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으며 스스로 언행일치를 보여줬다. 사실상 3수 도전인데다 민주당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장을 맡아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는 꿈만으로 묵묵히 버텨온 결과물이다.  

이에 질세라 최 교수는 올 들어 전 세계를 이롭게 하는 연구 결과를 잇달아 발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의사와 과학자'란 진로 선택의 길목에서 "과학자는 전 세계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자리"란 최 시장 조언을 따랐고, 그 선택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 

최 교수는 지난 19일과 20일 사이 세계적인 학술 논문지인 ‘네이처(Nature)’ 지와 ‘사이언스(Science)’ 지에 양자정보 기술개발 가속화 연구 결과를 연달아 발표하며, 대한민국의 과학 위상을 세계 만방에 알렸다. 

최근 네이처 지와 사이언스 지에 공동 논문을 게재하며 대한민국 과학 위상을 드높인 3인방. 사진 왼쪽부터 김은종 칼텍 박사, 최순원 MIT 교수, 최준희 칼텍 연구원(스탠포드대 교수). 세종시 제공. 
최근 네이처 지와 사이언스 지에 공동 논문을 게재하며 대한민국 과학 위상을 드높인 3인방. 사진 왼쪽부터 김은종 칼텍 박사, 최순원 MIT 교수, 최준희 칼텍 연구원(스탠포드대 교수). 세종시 제공. 

네이처 지에 담긴 최 교수 연구 성과는 

네이처 지에 담긴 최 교수의 연구 성과는 양자 시뮬레이터와 컴퓨터의 정확도 및 신뢰성 검증 기술로 요약된다.

이번 논문은 지난 19일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이하 칼텍) 실험 연구팀과 공동 개발로 발표했고, 최 교수와 마누엘 안드레스(Manuel Endres) 칼텍 교수는 각각 이론과 실험팀 리더를 맡아 공동 교신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를 직접 수행한 칼텍 최준희 연구원(현 스탠포드대 교수)은 공동 1저자로 합류했다. 

최 교수와 최 연구원은 하버드대 재학시절이던 지난 2017년에도 세계 최초 '시간결정' 관측을 네이처 지 표지 논문으로 게재해 국내·외 과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이언스 지에 실린 '양자 혼돈 현상' 시뮬레이션은  

최 교수는 20일 사이언스 지에 또 다른 논문을 발표하며 국내 과학계에 희소식을 선사했다. 

MIT 최순원 교수 이론팀은 칼텍의 또 다른 연구팀인 오스카 페인터(Oskar Painter) 교수팀이 이끄는 실험 그룹과 함께 양자 혼돈 현상에 대한 시뮬레이션에 성공했다. 이는 초전도 메타 물질 기반의 새로운 양자 시뮬레이터를 최초 개발해 이뤄냈다. 

또 한명의 한국인 물리학자인 김은종 박사가 이 논문의 공동 1저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최순원 교수'의 미래 도전은 진행형 

최순원 교수. 

앞서거니 뒤서거니 꿈을 실현하며 미래로 나아가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부자. 

최 시장은 임기 2년 차를 맞아 본격적인 시정 드라이브를 통해 2030년 미래 전략수도 세종시 실현에 다가설 계획이다. 

최 교수는 지난해 5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미래를 꿈꾸게 하는 진짜 교육'이란 특강으로 세종시민 앞에 자신의 존재를 알린 바 있다. 

그는 앞으로도 양자 물리학 연구로 대한민국을 과학 강국으로 이끄는 한편, 전 세계를 바꾸고 이롭게 하는 그 길로 묵묵히 걸어갈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최 교수는 대전시 삼천초와 삼천중, 과학고를 나와 캘리포니아 공대 순수 물리학과 수석 졸업, 하버드대학원 박사 학위 취득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고교 시절인 2002년 제14회 전국 수학과학경시대회에서 금상, 2004년 국제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 만 33세 나이에 MIT 공대 교수로 임용, 2021년 MIT 테크놀러지 35세 미만 최고 혁신가상 한국 수상 등의 영예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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