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수 기자]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대전, 세종, 충남에 약 5203억 원이 시중에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설 연휴 전 10영업일(1월 9∼20일) 동안 금융기관을 통해 대전과 세종, 충남에 공급한 화폐(발행액-환수액)가 5203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20일 밝혔다. 

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의 ‘2023년 설 자금 공급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발행된 화폐는 5514억 원, 한은 금고로 돌아온 화폐는 311억 원이었다. 이에 따라 순발행액이 52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연휴 전 10영업일과 비교했을 때, 화폐 발행액은 235억 원(4.5%) 늘고 환수액은 81억 원(35.2%) 늘어 순발행액이 154억 원(3.0%)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대면활동 회복으로 현금수요가 늘어나며 발행액이 증가한 반면, 작년 설에 비해 연휴기간 축소, 금리상승 등으로 환수도 늘어난 데 기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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