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대 관광 마스터플랜 발표 효과

서산시 관광종합 마스터플랜 권역별 주요사업
서산시 관광종합 마스터플랜 권역별 주요사업

[서산=최종암 기자] 충남 서산시가 1조600억 규모의 관광종합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며 리조트급 숙박시설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산시 관광종합 마스터플랜을 ▲해양·생태자원 웰니스 관광강화 ▲역사·종교 문화유산 세계적 명소화 ▲체험 및 체류형 관광지 조성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그는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체험형·체류형 관광지 및 숙박시설 조성을 위해 21개 관련사업, 총 사업비 572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우선 2024년까지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크루즈선 유치와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관광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종합관광 사업이 본격화되면 자연스럽게 숙박사업을 희망하는 민자투자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대산항 인근에 호텔을 짓겠다는 문의와 바다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리조트 입지를 물색하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것이 서산시 관계자의 귀띔이다.

이완섭 시장은 “앞으로 공항, 철도, 육로 등 진행 중인 4대교통망이 확충되고 종합관광 마스터플랜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게 되면 관광의 기본인 숙박시설(호텔, 리조트 등)이 먼저 들어설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호텔, 리조트 등 숙박시설은 시 차원이 아닌 민자의 형태가 바람직하다는 견해와 함께 조만간 가시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광산업과 관련한 서산시의 비전을 꼼꼼히 따져 희망하는 투자자에게는 행정적 도움을 주되 예정된 시차원의 투자가 아닌 민자의 경우 수용의 한계가 있음으로 선점할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약 1조595억 원이 투입(민자 3929억 포함)되는 서산시 관광종합 마스터플랜사업은 ▲해양·생태자원 연계 웰니스관광분야 13개, 3135억 원 ▲역사·종교 문화유산 세계명소화 분야 13개, 1735억 원(민자 200억 포함) ▲체험형·체류형 관광지조성 분야 21개, 5725억 원(민자 3729억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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