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연교수, 허용해 박사과정생 등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 이하 한기대)는 일본 츠쿠바에서 열린 가상현실 관련 최고 학술대회 중 하나인 ACM VRST (Virtual Reality Software and Technology)에서 ‘최우수 시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VRST 학술대회는 IEEE VR, ACM SIGGRAPH 등과 함께 최고의 학술대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스탠퍼드대, 코넬대, 퍼듀대, 미시건대, 뮌헨대, 조지아텍, 동경대, INRIA 뿐만 아니라, KAIST, 서울대, 고려대 등에서 세계적 가상현실 석학들이 참가해 지난달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자신들의 연구를 발표했다.

김상연 교수팀(허용해 박사과정생, 김성호, 안규빈 석사과정생, 엄주원 학부생 등)은 이 학술대회에서 가상현실에서 촉감을 생성하기 위한 작고 가벼운 촉감 생성 장치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가상현실에서 릴낚시를 할 때 사람이 받는 시각과 촉각을 거의 유사하게 생성하여 사용자들에게 전달하는 가상환경을 연구·개발해 참가팀 중에서 최우수 시연상을 수상했다.

김상연 교수는 “저희 연구실은 크기가 작고 가벼운 촉각 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내에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낚시 게임을 개발해 실제 낚시를 하는 느낌을 거의 유사하게 생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본 연구의 제 1저자인 허용해 박사과정생은 “최적 설계한 햅틱모듈을 효율적으로 적은 전력으로 실시간으로 제어하면서 실패를 많이 했다"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실시간으로 작은 전력으로 사실적인 촉각과 시각 정보를 동시에 생성해 사용자에게 전달, 가상현실에서 낚시하는 느낌을 생성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IEEE에서 주관한 세계 최고의 학술대회인 IEEE World haptic conference에서 수상한 이후, 이번에는 ACM에서 주관하는 최고의 학술대회 중 하나인 ACM VRST에서 수상함으로써, 가상 촉감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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