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기자] 대전고등학교는 30일 야구부 및 농구부 경기력 향상과 기초체력 증진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다목적체육관 개관식을 열었다.

대전고 다목적체육관은 대전교육청에서 2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연면적 996㎡의 2층 건물로써 기존 철골조 야구연습장을 전면 개축한 운동부 특화 훈련 공간이다.

대전교육청은 대전고등학교와 사용자 중심의 훈련 시설을 갖추기 위해 약 3개월에 걸친 협의를 통해 체력단련실, 전력분석실, 실내야구연습장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다목적체육관을 구축했다.  특히 2층의 444㎡ 규모의 실내야구연습장은 통합 사용은 물론 4면 분할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단체 훈련과 개별적 기량 향상을 위한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있다.

대전고 야구부는 그동안 냉난방 시설이 갖춰진 실내연습장이 없어 우천 및 혹서·혹한시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대전고 야구부는 제56회 대통령배 야구대회 우승을 이뤄냈으며, 이번 다목적체육관 건립으로 또다른 역사를 쓸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대전고 야구부 2학년 김민준 학생은 “더위와 추위에서 훈련하면서도 승리에 대한 집념이 있었기에 대통령배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이제 소중한 시설을 더 잘 사용해서 선배들과 함께 이룬 성과를 재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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