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천안축구센터서 ‘사람과 참여포럼’ 창립총회 개최
"포럼에 전념, 지역 의제 다룰 것"..정치적 행보 확대 해석 '경계'

이재관 전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가 오는 2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사람과 참여포럼’ 창립총회를 연다. 이재관 전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관 전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가 오는 2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사람과 참여포럼’ 창립총회를 연다. 이재관 전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황재돈 기자] 이재관 전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가 오는 2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사람과 참여포럼’ 창립총회를 열고 정치 활동을 재개한다.

지역 정치권에선 지난 6·1 지방선거 낙선 후 6개월여 잠행을 깨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작 그는 정치적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전 후보에 따르면 ‘사람과 참여포럼’은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플랫폼으로서,  지역의 주요 의제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견인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그는 28일 <디트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저는 지방행정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며 “지방자치 발전이 행정기관의 문제만은 아니다. 전문가, 시민단체와 노력을 통해 행정에 도움이 될 것이 여럿 있다고 판단해 그 방법을 찾고자 포럼을 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제가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따라 정치적 행보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활동하다보면 많은 조언을 들을 것이고, 제 입장이 정해질 것 같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포럼 활동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기 총선이나 지방선거 재도전 등에 선을 그으려는 의도로 읽히는 대목이다. 

한편 이 전 후보는 행정고시(32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홍성군 부군수와 충남도 투자통상실장, 세종시 출범준비단장, 안전행정부 정책기획관, 세종시 행정부시장, 대전시 행정부시장,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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