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24일 합강동(5-1생활권) L9·L12블록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다양한 스마트기술 도입된 고품격 주거단지 개발에 중점

행복청 전경.
행복청 전경.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세종시 합강동(5-1생활권) 스마트시티 공동주택 분양이 오는 2023년 말 1111세대로 본격화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이대영)는 24일 합강동 스마트리빙존 용도혼합용지(주거 90% 미만, 비주거 10% 이상) L9, L12블록을 P1(L9), P2(L12) 2개 공모 단위로 나누어 진행한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미래에 유연한 혁신생태계 기반 도시 조성을 목표로 주거 공간과 혁신시설 등 비주거시설을 혼합 배치해 다채롭고 활력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추진됐다.

최종 심사 결과 P1구역에선 계룡건설산업㈜·㈜원건설산업·㈜동광도시건설 컨소시엄(설계사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광장)이 단독 응모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P1구역 L9블록 조감도. 행복청 제공. 

P1구역 L9블록에는 60㎡이하 60세대, 60∼85㎡이하 361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당선작은 주거와 비주거의 용도복합으로 자족 생활권을 실현하고 도시와 상생하는 직주근접 스마트 단지를 조성하고자 가변형 오피스, 커뮤티니형 상가 등 다양한 혁신성장시설 계획안을 제시했다.

스마트 로봇배송 및 드론택배, 디지털 헬스케어존, PM(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수단) 동선 계획 및 모빌리티 스테이션 설치, 제로에너지 5등급 실현을 통한 탄소중립 주거단지 조성 등 스마트한 단지를 구현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P2구역에선 양우건설㈜·㈜에이치비산업개발·엠씨씨건설㈜ 컨소시엄(설계사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디엔비건축사사무소)이 단독 응모, 선정됐다.

P2구역 L12블록 조감도. 
P2구역 L12블록 조감도. 

P2구역 L12블록은 60∼85㎡형 690세대 공급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당선작은 스마트시티의 테스트베드로서 다양한 미래기술을 접목해 상상을 현실화하는 열린 스마트 단지를 지향한다.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에 적용되는 스마트 서비스를 단지 내에 확장 적용하는 계획도 담았다. 

모빌리티 특화서비스로 PM 대여·충전·수리 및 이용자의 휴식이 가능한 모빌리티 센터, 통합모빌리티 앱 및 PM 전용도로를 도입한다. 

또 업무와 문화, 쇼핑, 교육이 원스탑으로 실현되는 가로집중형 혁신성장시설 계획으로 활력 있는 주민활동 공간을 조성한다. 

행복청 윤진호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자연과 조화되도록 스카이라인과 통경축을 조성하고 동선을 연계했으며 제로에너지건축물 건립,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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