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씨아이 폭발사고 반면교사

구상 서산시 부시장(좌측 두번째)이 23일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방문해 사고발생 시 신속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서산시 제공.
구상 서산시 부시장(좌측 두번째)이 23일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방문해 사고발생 시 신속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서산시 제공.

[서산=최종암 기자] 21일 오전 8시경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현대오씨아이’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서산시에 따르면 사고는 공정설비 점검 후 재가동을 위해 점화를 확인하던 중 발생했으며, 인명피해와 화학물질유출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시는 향후 사고로 인한 피해를 우려해 비상대응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현대오씨아이 사고와 관련 사태를 수습할 관계기관과 인근주민들에게 신속한 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고 문제해결대책을 강력히 주문했다.

대책마련에 나선 구상 부시장은 23일 사고현장(현대오씨아이 관계자)과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사고예방 및 사고이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했다.

이들이 이날 강구한 대책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신속한 전달이다.

구상 부시장은 “주민안전과 2차 피해예방이 급선무임으로 혹시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기관과 인근주민에게 상황을 전파해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며“서산시 차원에서도 대산공단입주기업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예방 및 사후조치에 대한 교육 및 공유도 중요하다.

시는 빠른 시일 내에 대산공단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환경담당자를 대상으로 사고관련 예방과 사후 신속한 대응방법, 행동요령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강유역환경청,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충청남도 등 유관기관과도 정보공유체계를 공고히 해 신속한 초기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구상 부시장은 “유관기관과 더 확고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사고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공유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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