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송인석·송활섭 의원 주택공급 행정 지적
“말로만 행복주택, 입주민 차별 없애야” 강조

송인석 대전시의원이 18일 열린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행복주택 주차난 우려에 대한 내용을 질의하고 있다. 대전시의회 제공.
송인석 대전시의원이 18일 열린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행복주택 주차난 우려에 대한 내용을 질의하고 있다. 대전시의회 제공.

[한지혜 기자]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주거약자를 위해 건설되는 대전 동구 행복주택의 주차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송인석(국민의힘, 동구1) 의원은 18일 오전 대전도시공사를 대상으로 열린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낭월 다가온 행복주택 1~3층은 주민센터 용도로 쓰이고, 4~16층은 세대수가 162세대이나, 주차대수는 148대뿐”이라며 “심각한 주차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말로만 행복주택이지 전혀 아닌 것 같다”며 “외지에 위치하면서 차 없는 청년, 차 없는 노인을 입주민으로 받는게 말이 되지 않고, 주거약자를 보호한다면서 집에만 계속 머무르라는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또 송 의원은 “입주민들도 똑같은 사람인데 차별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외부 주차장을 마련한다고 하는데 어떤 주민이 집 밖에 주차를 하고 싶겠느냐”며 “현재 산내 행복주택은 터파기 공사 중인 것으로 아는데, 최대한 입주자 불편이 없는 건설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송활섭(국민의힘, 대덕구2) 의원도 오는 2024년 입주가 예정된 대덕구 행복주택 주차난 해소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송 의원은 “신탄진 사거리는 매우 혼잡한 지역이고, 1~3층에 동사무소가 들어서 주차장이 특히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땅값이 비싸 주차장 용지 확보도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경영이사(사장 직무대리)는 “앞으로는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정주여건과 상권 등이 갖춰진 곳에 행복주택 입지를 정하려 한다”며 “낭월 행복주택은 대안으로 동사무소 민원인만이라도 인근 주차장에 주차하는 방안 등을 동구와 협의 중이다. 대덕구 행복주택도 구, 시, 공사 3자가 협의해 대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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