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김석환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김석환 교수.

[박성원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가 지난 대한외과학회 및 대한외과의사회 2022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석환 교수가 연구한 ‘인체 피부 조직을 이용한 생체 간이식 수술 시 중간 간정맥 재건의 초기임상결과’가 중요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체 피부 조직의 정맥재건 대체물질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맥의 재건은 장기이식 수술뿐 아니라 암환자의 수술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뇌사자의 조직기증이 최근 5년간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인공혈관을 사용할 경우 주변 장기를 침윤하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맥혈관 대체물질에 대한 요구는 점점 커지고 있다.

김석환 교수는 “현재 연구가 초기임상결과이기에 조심스럽지만 가능성이 보인다”고 밝히며 “향후 정맥뿐 아니라 동맥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해 장기이식 및 외과 전체 수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2019년부터 인체의 여러 조직을 이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복막을 이용한 정맥 대체물질 개발 연구에서도 동물실험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해 국제 저명 학술지인 <Surgery>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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