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언택트 대회 10km도 우승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 이가연(54) 씨.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 이가연(54) 씨.

[이미선 기자]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제21회 대청호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은 이가연(54)씨가 차지했다. 

16일 대청댐 일원에 열린 이번 대회 하프코스 여자부는 약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 씨는 1시간 35분 18초를 기록했다. 

이가연 씨는 그동안 4~5차례 걸쳐 대청호마라톤대회에 참여해 울트라 코스와 10km 코스 등을 달린 경력자다. 지난해 언택트 대회 10km 코스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올해는 하프코스에 처음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하프코스 우승자답게 이 씨는 마라톤을 시작한지 15년이 넘었으며, '송강달리미'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주위에서 잘 달릴것 같다고 권유해서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하프코스 우승까지 해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마라톤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감기 한번, 이번에 코로나 한번도 걸리지 않았다"고 자랑했다. 

이 씨는 또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대회가 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열러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 대면으로 열려 기분 좋다. 특히 대청호마라톤 하프코스 경치가 끝내준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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