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맥키스 런닝크루 동호회 소속 회원, 매일 3km 러닝 연습
'1시간 19분 20초'로 결승선 통과... 자신의 목표 기록 앞당겨

제21회 대청호 마라톤 대회 하프코스에서 1위에 오른 심민국 씨가 기쁨의 V 표시를 하고 있다. 이희택 기자. 
제21회 대청호 마라톤 대회 하프코스에서 1위에 오른 심민국 씨가 기쁨의 V 표시를 하고 있다.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2019년 이후 3년 만에 참여한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16일 열린 제21회 대청호 마라톤 대회 하프코스(21.0975km)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심민국(36·사진) 씨의 1위 소감이다.

그는 대전 맥키스 러닝크루 동호회 소속 회원으로 퇴근 후 매일 3km를 뛰며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전날 2022 포항철강마라톤에서 5km 3위에 오른 자신감으로 우승을 정조준했다.

이번 대회 라이벌로 여긴 최원철, 김태훈 씨 등 모두 395명 참가자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의 우승 기록은 ‘1시간 19분 20초 90’. 본인이 목표로 세운 1시간 24분 대를 5분 가까이 앞당겼다.

올해 심민국 씨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는 30일 유성 국화 마라톤 대회 10km에서도 다시 한번 시상대 정상에 서고자 한다.

심민국 씨는 “대청호 마라톤 대회는 선선한 날씨에 좋은 코스를 갖추고 있어 매력적”이라며 “마라톤 참가자나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인 분들 누구나 부상 없이 오랫동안 함께 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민국 씨가 하프 남자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희택 기자. 
심민국 씨가 하프 남자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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