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1915만 원 하위권

지방거점 국립대 재학생 1인당 교육비. 김병욱 국회의원실 제공.
지방거점 국립대 재학생 1인당 교육비. 김병욱 국회의원실 제공.

[이미선 기자] 지방거점 국립대학교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서울대 학생 1인당 교육비의 38.9%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병욱(포항시남구울긍군·국민의힘)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서울대는 5286만 원이다. 

반면 경상국립대는 2419만 원, 충북대는 2308만 원, 전남대는 2148만 원, 부산대는 2147만 원, 제주대는 2058만 원, 경북대는 2057만 원, 전북대는 1962만 원, 충남대는 1915만 원, 강원대는 1824만 원, 인천대는 1731만 원 등이다. 

평균 2057만 원으로, 충남대는 학생 1인당 교육비가 평균액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재학생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 교육과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인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기구 매입비 등이다.

김병욱 의원은 "우리나라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OECD 평균의 66%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서울대와 지방 거점국립대 간 격차가 매우 크다”며 "교육의 경쟁력은 과감한 투자에서 나온다. 지방 거점국립대의 교육비 수준을 서울대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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