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천안시의회 복아영(더불어민주당)의원이 28일 제2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천안시의회 복아영(더불어민주당)의원이 28일 제2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천안시의회(의장 정도희) 복아영 의원은 제2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여성친화도시, 천안시 월경권에 대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시정에 대한 정책을 제시했다.

복 의원은 "여성이 생리하는 날이면 ‘그날’, ‘마법’ 등과 같은 단어로 여성의 몸 상태를 대변해왔다"며, "세계에서 절반인 여성이 겪고 있는 ‘생리’는 쉬쉬하거나 은밀하기만 한 이야기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6년, 저소득 청소년이 생리대 살 돈이 없어서 신발 깔창에 신문이나, 종이, 휴지를 깔아서 생리대 대신 사용한 ‘깔창 생리대’를 예를 들며,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생리’현상에서도 ‘빈부격차’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복 의원은 "천안시는 여성친화도시답게 ‘월경권’을 보장하길 바란다"며 천안시 관내 공공시설에 생리대 무료 자판기 설치,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 확대 및 홍보, 양성평등 건강증진 시책 마련을 제안했다.

복아영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이제는 여성의 생리는 개인이 짊어져야 할 문제가 아닌 여성의 건강과 삶을 책임지는 기본권이 되었다"며 천안시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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