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시 정체성 확립 한뜻, 간담회 참여
테마별 특강·연구원 부지 개방 등 논의

대전시 제공.
대전시 제공.

[한지혜 기자] 대전시와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과학도시 대전’ 과학관광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시는 지난 27일 대전시청에서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시와 대덕특구가 과학도시라는 정체성을 함께 확립하고, 과학을 주제로 한 관광테마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석봉 시 경제과학부시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8개 출연기관 관계자, 대전시청 관광마케팅과 공직자, 대전관광공사 직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관광업무 담당자들이 대덕특구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연구성과와 과학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시 공직자들과 대전관광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부출연연구기관 견학 등을 제안했다.

또 과학을 테마로 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상품화할 수 있도록 기관별 홍보 방식 등을 논의하고, 과학과 관광을 결합해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밑그림을 그려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날 ▲우주 ▲지구 ▲바이러스 등 3가지 테마로 전문가 특강, 대덕연구개발특구 출연연의 견학과 과학 프로그램 체험, 대전사이언스투어(전시·관람) 확대를 제시했다.

이외에도 연구개발 단지 내 여유 부지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과학 관련 컨퍼런스 등의 행사를 대전 유치하는 방안, 대전역 내 과학 이미지 디스플레이 등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과학을 실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석봉 시 경제과학부시장은 “과학관광, 스마트관광과 관련된 여행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대전시와 출연연구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과학 여행 상품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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