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硏, 9월 4주차 의뢰 검체서 확인

대전시 제공.
대전시 제공.

[한지혜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9월 4째주 의뢰된 검체에서 첫 계절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확인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H3N2)형이다. 연구원 측은 매년 동절기 유행했던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코로나19와 동시유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호흡기를 통해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과 38℃ 이상의 고열, 기침,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연구원은 올해 대전에서 첫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계기로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인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집중적으로 진단 감시체계를 강화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힘쓸 계획이다.

또 대전시는 지난 9월 21일부터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취약계층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인플루엔자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라며 “고위험군인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매주 국가호흡기바이러스통합감시(K-RISS) 협력병원에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호흡기 질환 원인병원체를 분석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