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부터 정식 운영

세종시의회. 김다소미 기자.
세종시의회. 김다소미 기자.

[세종=김다소미 기자] 세종시의회(의장 상병헌)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의안 처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로써 의안 등록 뿐 아니라, 연서 날인, 의안 제출‧접수까지 개인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돼 의정활동의 효율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25일 시의회에 따르면 조례안 등 의안과 각종 발언을 신청하고 심사하는 ‘의안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 의원을 대상으로 23일 본회의장에서 시스템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그동안 시의회에서는 최근 3년간 의원발의 조례안 건수가 2019년 118건, 2020년 99건, 2021년 177건으로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각종 안건 처리의 수기 방식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세종시의회는 올해 초 의안 처리 시스템 구축 계획 수립 후 네 차례 관계기관 간 실무회의를 거쳐 지난달 25일 사업을 완료했으며, 10월 20일까지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후 10월 21일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상병헌 의장은 “의안 처리 시스템 구축으로 효율적인 의회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의원들이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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