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인삼 간 건강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등록

금산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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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지상현 기자](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인삼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식약처가 인정하는 인삼의 고시형 기능성은 ‘면역증진, 피로개선, 뼈 건강 개선’ 등 3가지였는데,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의 연구결과로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추가돼 4가지로 늘어나게 되어 이로써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는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다.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간수치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지난 해 9월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 내용으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바 있다.

그동안 인삼이 간에 부담을 주어 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일부의료계의 주장이 있었으나 오히려 인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인삼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여 인삼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고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고시형 원료로 전환을 요청해 지난 3월 2일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고, 이달 15일자로 정식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추가 등록했다.

김영수 진흥원장은 "인삼을 원료로 고시된 규격기준에 맞추면 누구나 ‘간 건강’ 개선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수 있다"면서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져 인삼소비를 촉진해 인삼산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추진한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표미경 책임연구원은 "인삼의 간 기능 개선 효과 입증 연구결과는 국내의 건강 기능성 식품뿐만 아니라 일본의 표시형 기능식품에도 적용 가능한 지 검토 중"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한 지속적인 노력과 홍보를 통해 인삼의 해외수출지원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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