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군관이 절도사 영접

서산시가 24일 해미읍성 충청병마절도사 퍼레이드를 해미읍 일원에서 펼칠 예정이다. 2019년 충청병마절도사 퍼레이드 장면. 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24일 해미읍성 충청병마절도사 퍼레이드를 해미읍 일원에서 펼칠 예정이다. 2019년 충청병마절도사 퍼레이드 장면. 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24일 해미읍성 충청병마절도사 퍼레이드를 해미읍 일원에서 펼칠 예정이다. 2019년 해미읍성에서 펼쳐진 전통공연. 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24일 해미읍성 충청병마절도사 퍼레이드를 해미읍 일원에서 펼칠 예정이다. 2019년 해미읍성에서 펼쳐진 전통공연. 서산시 제공.

[서산=최종암 기자] 충남 서산시 해미읍에 소재한 해미읍성이 24일 축성 600주년을 기념해 충청병마절도사 퍼레이드와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19회 서산해미읍성 축제를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충청병영성이었던 해미읍성에서 10개월간 근무했던 이순신 군관의 스토리를 병마절도사 부임 행렬 퍼레이드와 영접 퍼포먼스로 풀어낸 축제형 콘텐츠다.

해미읍성역사보존회(회장 윤명병)가 주최하고 소리짓발전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축성 600주년과 3년의 공백을 깨고 열린다는 의미에서 가치를 더한다.

충청병마절도사 행렬단으로는 해미면민, 20전투비행단, 지역 예술단체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한다.

병마절도사 행렬단은 해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오후 1시 출발, 해미시장을 거쳐 해미읍성 진남문에 도착한다.

이후 이순신 군관 마중단이 예를 갖춰 병마절도사 행렬단을 맞이하는 영접 퍼포먼스와 사자놀이, 기접놀이, 풍물 등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퍼레이드가 끝난 후 토요상설공연 ‘야단법석 신명날제’가 읍성 내 잔디밭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계속된다.

줄타기 공연을 비롯해 인간문화재 박선웅 선생의 내포제 시조창, 가야금 병창, 태평무, 해미 농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줄타기 공연에는 남사당패 바우덕이의 명성을 잇는 여성 어름산이(줄꾼) 박지나 씨가 참여한다.

여성 어름산이는 국내에 단 두 명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중 문화시설사업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토요상설공연과 행사 등을 축소 운영하였으나, 앞으로는 서산 해미읍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마음의 휴식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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