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7개국 고위 공무원 초청 현장 교육 지원
조폐공사 디지털 전환 및 여권 등 국가신분증 제조 현장 견학

 신북방 7개국 고위공무원 초청연수 과정 ID본부 현장방문 기념촬영
 신북방 7개국 고위공무원 초청연수 과정 ID본부 현장방문 기념촬영

[박길수 기자] 우즈베키스탄 등 신북방 7개국 공무원들이 ICT 강국인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조폐공사 ID본부(대전 탑립동 소재)를 찾았다.

조폐공사(사장 반장식)는 UNDP/ACSH 협력 디지털정부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신북방 7개국 공무원 초청연수 과정에 참여한 고위공무원들이 국가신분증 전문제조‧발급기관인 ID본부를 방문해 디지털 전환 과정에 대한 강의를 듣고 국가신분증 제조‧발급 현장을 견학했다고 21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이날 ID본부에서 신북방 7개국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국가신분증 제조‧발급 현장을 소개하고, 플라스틱 국가신분증을 스마트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DID(탈중앙 신분증) 모바일 신분증 발급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첨단 위변조방지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신분증으로서 디지털 정책의 핵심 툴로 참석자들이 큰 관심을 표명했다.

참석자들은 화폐를 제조 공급하는 조폐공사가 정부의 디지털 정책을 대표하는 모바일 신분증 사업에 참여한 배경과 공급과정 등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조폐공사 측은 설명했다.

조폐공사는 이날 현장견학 지원을 통해 앞으로 참석한 국가들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경우 그 노하우를 적극 전수하고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

조폐공사는 일부 신북방 국가들과 돈독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면펄프 생산 자회사인 GKD를 운영해 현지에서 화폐 원료를 공급받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조폐공사와도 긴밀히 사업협력 중에 있다. 조폐공사는 또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전자정부 사업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현재 공급 중인 전자신분증 사업을 통해 모바일신분증 사업에 대한 참여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희 조폐공사 ID본부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부 차원의 협력구축 사업이 구체화돼 조폐공사의 첨단 위변조방지 기술, 전자여권 제조 노하우를 적용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 구축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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