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배식 봉사로 취임 첫 행보

7일 오후 대전역 광장에서 이희학 총장 등 목원대 관계자들이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7일 오후 대전역 광장에서 이희학 총장 등 목원대 관계자들이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이미선 기자] 이희학 목원대학교 총장이 취임 후 첫 번째 외부 행사로 무료급식 배식 봉사활동에 나섰다. 

8일 목원대에 따르면 이희학 총장과 보직 교직원, 교수협의회, 직원노동조합, 총학생회 등 30여명은 전날 오후 ‘벧엘의집’이 운영하는 대전역 거리 급식소에서 노숙인을 대상으로 배식 봉사를 했다.

배식 봉사 전 벧엘의집에서 이희학 총장 등을 맞은 원용철 벧엘의집 담임목사(목원대 신학과 84학번)는 “벧엘의집은 목원의 신학 정신을 실현하는 기관으로서 노숙인의 희망을 일구는 곳”이라며 “이희학 총장이 취임 후 바쁜 시간을 내 노숙인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데 동참해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노숙인 등의 자활을 지원하는 사회선교센터인 벧엘의집은 지난 1998년 설립 당시부터 대전역에서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오후 노숙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밥과 국, 반찬, 음료 등을 배식한 이 총장과 목원대 관계자들은 “맛있게 드시라” “건강관리 잘하시라” 등의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총장은 “사랑과 나눔이 목원대가 있게 한 뿌리이며 우리 사회에 희망을 심어주는 일이자 건학이념인 진리, 사랑, 봉사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대학 구성원들은 벧엘의집과 함께 매 학기 대전역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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