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 대전시 국제관계대사, 세계사무국 방문
시장 명의 서한 전달, 참가국 확대 공동 노력

이형종 대전시 국제관계대사(왼쪽)가 지난 5일 UCLG 세계사무국 에밀리아 사이즈 사무총장(오른쪽)을 만나 이장우 대전시장의 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이형종 대전시 국제관계대사(왼쪽)가 지난 5일 UCLG 세계사무국 에밀리아 사이즈 사무총장(오른쪽)을 만나 이장우 대전시장의 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한지혜 기자] 오는 10월 10일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참가국이 늘고 있는 가운데, UCLG 세계사무국 측도 적극적인 참여 독려 활동을 약속했다.

시는 지난 5일 이형종 대전시 국제관계대사를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사무국에 파견, UCLG 세계사무국 에밀리아 사이즈(Emilia Saiz) 사무총장에게 이장우 대전시장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기준 총회 전체 등록 참가자수는 1667명이다. 이중 해외 참가자는 95개국 240개 도시, 738명이다. 한 달여 전 150여 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형종 대사는 에밀리아 사무총장에게 "이장우 대전시장이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시도지사들의 대전총회 참석을 요청하고, 호주 브리스번 시장과의 화상통화를 통해 참가를 독려했다"며 "조직위는 지역 유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고, 주한외국공관과 해외주재 대한민국 공관을 통한 참석독려 활동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특히 코로나19와 불안정한 국제정세 등 이전 총회와는 다른 불리한 여건을 감안, 세계사무국에도 남은 한 달간 각별한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에밀리아 사무총장은 “주요 시장들과의 소통, 각 지부를 통한 지속적인 독려, 각종 국제기구 SNS와 미디어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며 “대전시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추가적으로 UCLG 세계이사회 300여 회원 도시와 지역 이사회 도시, 7개 UCLG 지부 사무총장을 대상으로 대전시장과 세계사무총장의 공동서명이 담긴 참가 독려 서한을 보내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최근 개최된 타 국제회의에서 코로나19 검사 의무로 인해 참석을 포기한 사례가 있었다”며 “한국은 입국 전 검사 의무를 폐지했으나 입국 후 검사가 유지되고 있어 회원 도시들의 대전총회 참여 결정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에밀리아 사무총장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참석 유치 활동으로 등록 수치가 급증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케이팝(K-pop) 등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 총회를 계기로 대전을 방문하기 원하는 도시가 증가하고 있다. 남은 한 달간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전시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