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확대간부회의...고경력 퇴직자와 협업 등 지시
각 기관 개방, 기조실장급 실무협의체 구성 등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시 인터넷방송 갈무리.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시 인터넷방송 갈무리.

[김재중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그 동안 대덕특구와 대전시 상생발전을 위한 연계가 소홀했다”며 대전시 공직자들에게게 실무협의체 구성 등 구체적 상생방안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6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의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데 대덕연구단지 고경력 퇴직자들의 노하우가 접목될 수 있도록 충분한 인적 데이터를 제대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고경력 퇴직자들과 대전의 기업 사이에서 대전시가 매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그들(연구단지 고경력 퇴직자들)이 지역 대학의 인재를 키우는 데 힘이 돼야 하고, 그 분들도 창업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본다”며 “그 분들 전체를 하나로 모아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그 안에서 창업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와 대덕특구간 상생협력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시장이 만나고 해봐야 서로의 밀접도가 떨어진다”며 “우리 시 기조실장과 (대덕특구) 각 기관 실장급 정도의 협의체를 만들어서 본격적인 협력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덕특구 공간활용에 대한 구상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어제(5일) 대덕특구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했는데, 각 기관 담을 허물어서 시미니에게 개방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특구본부 내 800만 평에 특구본부 기능을 얹어서 올레길을 조성할 수 있다. 본부 안에 운동장도 많지만, 연구원들만 쓰기에 활용성이 떨어진다. 기관의 적극 개방이 이뤄지면 대전시가 지원하는 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장우 시장은 5일 저녁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기획조정실장급 실무협의회 개최, 각 연구소 개방, 대덕특구 내 대전시 사무소 개설, 과학관광 투어, 대덕특구에서 대전시로 인력 파견, 대덕특구를 대전시 브랜드로 홍보하는 방안 등이 협의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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