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안전등급 '양호' 평가 받아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눈길'

국립세종도서관 전경.
국립세종도서관 전경.

[김다소미 기자] 지난해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으며 긴급 보수를 위해 휴관했던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이민석, 이하 도서관)이 29일 1년간 전수 보강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국토안전관리원에서 도서관 안전등급을 재산정한 결과 ‘양호’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도서관 시설에 문제가 없는지 관리하기 위해 계측시스템을 설치‧운영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서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창작 공간의 확장 및 복합독서 공간에 변화를 줘 지하 1층 어린이실 환경을 새롭게 단장하고, 비대면 시대에 맞춰 지상 2층 열람실에 디지털 창작 활동이 가능한 온라인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스튜디오는 4개월 동안 내부적으로 시범운영을 거친 후 내년부터 이용고객에게 개방하고 지상 4층 식당이었던 공간을 카페로 바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람실 운영을 정상화한다.

또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도 마련됐는데 9월부터 11월까지 대상별 정기강좌, 독서동아리, 인문학 강좌 등 13개 강좌를 73회에 걸쳐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12일에는 문화의 달을 맞아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를 초청, 그의 저서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를 주제로 물리학 개념을 통해 복잡한 사회 현상을 흥미롭게 다룰 예정이다.

한편 재개관 당일에는 전시, 공연, 다과회 등의 기념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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