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세계 1주년 기념 현대미술 명작전

더 마스터 앤 마스터피스 포스터.
더 마스터 앤 마스터피스 포스터.

[박성원 기자] 대전신세계 ART&SCIENCE가 개점 1주년을 맞이해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현대미술 명작을 전시하는 특별전 ‘The Master & Masterpiece’전을 개최한다.

9월 1일~2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거장(Master)과 걸작(Masterpiece)이라는 전시 제목에 걸맞게 현대미술사를 수놓은 작가들의 진품이 대전신세계갤러리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파블로 피카소, 마르크 샤갈, 앤디 워홀, 호안 미로 등 서양미술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김환기, 이우환, 천경자, 쿠사마 야요이, 무라카미 다카시, 웨민쥔, 장샤오강, 펑정지에 등 한·중·일 삼국 대표작가의 작품도 한자리에 모였다. 

전시 작품의 보험가만 350억 원이 넘는 그야말로 블록버스터급 전시다.

전시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가로 8.7m, 세로 2.7m에 달하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작 <Pictures at an Exhibition>(2018)이다. 

전시 출품이 가장 늦게 결정된 이 작품은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이어 붙여 하나의 화면을 만들어내는 포토그래픽 드로잉 기법으로 만들어졌다. 사진 속 인물들은 데이비드 호크니의 지인과 동료 예술가들이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포토그래픽 드로잉 작품이 ‘The Master & Masterpiece’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대형 작품이라면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고가의 작품은 파블로 피카소의 유화 〈Le Modele dans L‘atelier〉(1965)와 앤디 워홀의 〈Le Modele dans L‘atelier〉 (1986), 김환기의 〈메아리-3〉, 〈메아리-9〉(1965)이다. 

약간의 터치만으로 강렬한 기운을 담은 피카소와 실크스크린 기법을 통해 강렬한 색채로 대상을 담은 앤디 워홀, 그리고 서양화의 재료로 동양적 서정성을 담은 김환기의 특성이 잘 나타나는 대표작들이다.

이외에도 20세기 말 영국의 현대미술을 이끈 ‘yBa’의 대표주자 데미안 허스트, 앤디 워홀과 함께 미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로이 리히텐슈타인, 일본의 대중문화를 현대미술 속에 녹여낸 무라카미 다카시, 나라 요시토모 등 일본 팝아트 작가, 장샤오강, 웨민준, 왕광이 등 중국의 현실을 예술로 승화시킨 중국 아방가르드의 작가, 동시대 세계 미술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초신성 작가까지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작가들의 진품이 9월 한 달간 대전 신세계갤러리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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