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가 윤봉길 의사 상해의거 90주년을 맞아 특집다큐멘터를 제작, 방송한다.
대전MBC가 윤봉길 의사 상해의거 90주년을 맞아 특집다큐멘터를 제작, 방송한다.

[지상현 기자]대전MBC는 윤봉길의사 상해의거 90주년 특집다큐멘터리 <레지스탕스, 나의 전쟁>을 오는 15일 저녁 6시 5분 방송한다고 밝혔다.

<레지스탕스, 나의 전쟁>은 윤봉길 의사 상해의거 90주년을 맞아 윤 의사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역사학계의 연구 성과를 적극 반영한 정통 역사 다큐멘터리다.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의거 이후 윤 의사의 행적과 처형, 그 가족들의 생활과 중국으로의 망명 전 고향 예산에서의 수학 과정과 야학, 농촌계몽운동에 대한 내용을 역사학자의 연구 성과를 적극 반영, 프로그램에 담았다.

프로그램의 전체 자문은 국내 윤봉길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충남대학교 국사학과 김상기 교수와 독립기념관 한시준 관장이 맡았다. 또 국사편찬위원회 김광재 편사연구관, 해외독립운동 유적지 전문 역사학자 원광대 김주용 교수, 교육사와 야학운동 전문가 역사학자 김형목 박사, 일본 호쿠리쿠대학(元北陸大學) 다무라 미쓰아키(田村光彰) 교수 등이 자문과 협조로 참여했다.

영상 사료에서도 미국 국립문서보관소(US National Archives) 등 해외 국립 영상기록원의 협조로 상해사변, 만주사변 영상 등 사실기록 자료를 적극 수용했고, 가족에 대한 진술도 윤 의사의 장손녀인 국회의원 윤주경 의원이 참여해 역사 다큐멘터리로서의 사실성과 가치를 보다 높였다는 평이다.

대전MBC 관계자는 "최초 기획단계부터 배우를 통한 재현은 배제했고, 윤봉길 의사를 통해 한국의 근대사, 특히 독립운동사를 충실히 담으려 노력했다"며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이번 특집 다큐는 연출 이재우, 글·구성 임민아, 촬영 명신환, 임태준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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