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G(가제) 웹툰 3부작 먼저 공개... 영화 '오 마이 고스트' 내달 15일 개봉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방식...하나의 세계관으로 2가지 방식 승화 눈길

한국영상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장편영화와 웹툰을 제작했다.
한국영상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장편영화와 웹툰을 제작했다.

[김다소미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가 국내 대학 최초로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방식의 장편 영화·웹툰을 선보인다.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trans-media storytelling)은 하나의 세계관 속에 존재하는 다른 이야기들을 다양한 미디어로 전달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번 작품은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한 이야기란 2가지 방식을 통해 관객들과 조우한다. 

영화 ‘오! 마이 고스트’가 내달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OMG(가제) 웹툰 3부작이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마블 영화 시리즈처럼 여러 영화가 하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되거나 웹툰을 원작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만드는 등의 OSMU 방식은 보편적이나 아직까지 서로 다른 매체에 스토리를 나눠 담는 사례는 흔하지 않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 마이 고스트’는 태초에 ‘저승’이라 불리는 카오스(무질서)만이 존재한다는 설정 아래 점차 그 안에서 질서가 생기며 우리가 사는 세상, 즉 ‘이승’이 탄생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승의 뱃속에서 이승이 탄생해 이승 어딘가에 아직도 저승과 이어져있던 흔적인 배꼽이 남아있고, 이곳이 열리면 저승의 낯선 존재들이 침입해 큰 혼란을 야기한다는 이야기다.

같은 내용을 이어가는 OMG(가제) 웹툰 3부작은 이 배꼽을 지키는 3개 시대(조선시대, 일제강점기, 근대) 여성 퇴마사의 행적을 다루고 있다.

이후 배꼽에 대한 현대 시점의 이야기는 동명의 장편영화에서 다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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