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3승째 거둬 승점 47점 확보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

[지상현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홈 팬들 앞에서 부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2위에 복귀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에서 카이저의 데뷔골과 김인균, 공민현의 연속골로 3-0으로 이겼다. 13승째(8무 5패)를 거둔 대전은 승점 47점을 확보하며 2위로 복귀했다. 

카이저를 원톱으로 내세운 대전은 레안드로와 임덕근, 마사, 주세종, 윌리안이 허리라인을 구성했다. 이종현과 조유민, 김민덕, 민준영이 4백으로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시즌 첫 선발 출장한 이준서 몫이었다.

대전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에 무게 중심을 두려고 했지만, 최하위 부산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전반만 보면 부산의 경기력이 더 좋았을 정도로 대전은 전반에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여러차례 연출했다.

해결사는 외국인 용병들이었다. 전반 39분 패널티박스 안에서 윌리안과 공을 주고받던 마사는 반대편에 있던 카이저에게 땅볼로 패스했고 카이저가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축포를 봤다. 

카이저 데뷔골로 앞서기 시작한 대전은 후반들어서도 공격을 퍼부었고 25분과 41분 교체로 출전한 김인균과 공민현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대전은 오는 14일 홈에서 충남 아산을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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