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참관단장 자격 현장 참석, 연구자 처우·환경 개선 약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 참관단 단장 자격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 기지 현장에서 다누리호 발사 과정을 지켜봤다. 조승래 의원 페이스북.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 참관단 단장 자격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 기지 현장에서 다누리호 발사 과정을 지켜봤다. 조승래 의원 페이스북.

[류재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은 5일 국내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와 이후 지상국과 교신 성공에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한다”며 환영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참관단 단장 자격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 기지 현장에서 발사 과정을 지켜봤다. 

그는 논평을 통해 “이번 다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연구진들은 결코 넉넉지 않은 환경 속에서 일했다”며 “놀라운 성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숙제도 남겼다. 대한민국의 우주 영토를 개척하고 있는 우리 연구자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고,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달 탐사 계획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07년 처음 수립됐다.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 중단했다 박근혜 정부 말 재개됐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본격 추진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조 의원은 “우리는 우주 강국을 향한 이어달리기를 멈추지 않았고, 마침내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집념과 저력이 자랑스러울 따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다누리호 발사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뿐만 아니라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출연연 6곳과 민간기업 40곳, 대학교 13곳이 참여했다. 

조 의원은 “K-스페이스 시대는 대한민국의 산학연 연구자들이 다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라며 “산학연 연구자들의 협업, 민간기업의 우주개발 참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발사에 성공한 다누리 호는 약 4개월의 여정을 거친 뒤 달 궤도로 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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