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한컴그룹, 5일 월드포럼 개최
모빌리티·로봇·AI 분야 석학 모여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열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열린 제2회 MARS 포럼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한지혜 기자] 대전시에 모빌리티·로봇·AI 분야 석학들이 모여 미래 과학 청사진을 그렸다.

대전시는 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 이하 한컴그룹)과 함께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MARS 월드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15명의 세계 석학, 관련 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MARS’는 Mobility(모빌리티), AI(인공지능), Robotics(로봇), Space(우주) 앞글자를 딴 단어다.

포럼은 ‘모빌리티, 로봇, AI를 넘어서 우주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 연설자로는 최근 누리호 발사에 성공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환석 부원장이 ‘한국의 우주개발 현황과 계획’에 대해 발제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은 ‘MARS 혁신의 열쇠, 디지털트윈’을 주제로 발표했다.

컨퍼런스 세부세션으로는 ▲모빌리티 분야 최정단 본부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공지능 분야 김성호 박사(국방과학연구소) ▲로봇 분야 손웅희 원장(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항공우주 분야 황정아 박사(한국천문연구원), 미국 우주위성 데이터 기업 스파이어 글로벌 Joel Spark 공동 설립 대표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산업 대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민·관 협력모델 구축을 통한 미래 신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이번 포럼이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함께 미래를 살펴보고, 혁신을 조망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MARS 월드 포럼을 통해 첨단 신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며 “국내 최고 4차산업 기술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신성장산업을 견인할 비전을 탐색한 뜻깊은 자리로 대전의 미래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2회째 개최된 이번 월드포럼은 대전시와 한컴그룹의 ‘한국형 디지털 뉴딜의 중심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첨단 과학도시인 대전시와 ICT 융복합 대표기업인 한컴그룹이 상호 협력한 결실로 평가된다.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을 감안, 오프라인 참석자는 300명 이내로 제한하되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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