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축제 산업화 국제 세미나' 개최... 세계적 축제 거장 대거 참여 눈길
네덜란드·프랑스·중국·루마니아·태국· 필리핀 사례 소개... 보령 축제 시너지 기대

22일 제25회 보령 머드축제 기간 선보이는 '축제 산업화 국제 세미나' 일정. 보령 축제 관광재단 제공. 
22일 제25회 보령 머드축제 기간 선보이는 '축제 산업화 국제 세미나' 일정. 보령 축제 관광재단 제공. 

[이희택 기자] 축제가 대규모 행사란 사전적 의미를 넘어 이를 산업화하는 전략은 도시 발전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국내에선 보령 머드축제가 이 같은 성공 가능성을 품고 있다. 22일 보령시에서 열리는 ‘축제 산업화 국제 세미나’가 관심을 끄는 배경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 테마파크 2층 중회의실에서 보령 축제 관광재단주최, 세계축제협회(IFEA) 아시아지부(지부장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장) 주관으로 마련됐다.

세미나 포문은 정강환 지부장의 개회사와 김동일 보령시장의 환영사,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및 스티븐우드 슈메이더 전 IFEA 회장, 림싱위 중국 칭다오 맥주축제 CEO의 축사로 연다.

사진 위쪽부터 기이라플람 매니저와 요한 모멘 CEO. 배재대 제공. 
사진 위쪽부터 기이라플람 매니저와 요한 모멘 CEO. 배재대 제공. 

1부 주제 발표는 ▲보령 머드축제 운영과 산업화 전략(이용렬 보령축제관광재단 사무국장) ▲프랑스 모멘트팩토리 운영 전략(기이라플람 유럽‧중동 매니저) ▲태국 송크란 축제의 관광정책 전략(지라니 푼나욤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장) ▲루마니아 머드 활용 성공 사례(툭메아누 엘레나 록산나 테키르기올 온천재활요양원 매니저) ▲(영상)중국 산둥성 5개 대표 축제의 축제 경영전략 영상(왕가 웨이팡 과학기술대 교수) ▲네덜란드 축제공사의 축제 성공전략(요한 모멘 전 네덜란드 로테르담축제공사 CEO) ▲(영상)필리핀 디나그양 축제 운영전략(아티 조버트 페냐플로리다)으로 이어진다.

2부 ‘보령 머드축제의 산업화’ 토론에선 박양우 전 장관이 좌장을 맡아 정강환 지부장과 이용렬 사무국장, 정병웅 순천향대 교수, 조덕현 한국관광공사 대외협력관이 참여한다.

사실상 세계 축제 거장들이 보령 머드축제 현장을 찾는 만큼, 국내 축제 발전의 또 다른 동기 부여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축제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산업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강환 지부장은 “전 세계적인 축제 거장들이 대부분 보령 현지에 참석, 그들만의 노하우와 산업화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보령 머드축제가 코로나19 시기 한파를 뚫고 전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박람회 기간 머드의 미래가치 및 해양 신산업을 직접 보고 체험하시길 바란다”며 “해양 미래산업의 새로운 역사가 보령에서 써지길 기대하며 한달간 보령의 머드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령 머드축제 현장 전경. 
보령 머드축제 현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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