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제3회 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 산타령 발표 공연이 세종시에서 성료했다. 

이 공연은 지난 9일 오후 4시 반곡동 비오케이 아트센터 6층 메인홀에서 세종시 선소리산타령연구보존회와 새샘마을 공동체 주최, SNS타임즈, ㈜세종아트컴퍼니, 주식회사 렛츠, 한울컴퍼니 주관으로 열렸다. 

윤정숙과 함께하는 K-music 풍류아리랑 방송 100회 기념 및 세종시 최초 시민마을 소리가 국악단 데뷔 무대란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주제는 '전통 우리소리 마을을 잇다'로, 마을과 마을, 다양한 문화와 예술, 아이부터 고령층까지 세대, 세종와 대한민국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윤정숙 씨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 산타령 이수자로 지정받아 이번 공연을 연출·기획했고, 테너 구병례와 새샘마을공동체대표 김정래 씨가 사업기획에 함께 했다. 

사회는 유대용 중앙대 대학원 국악과 교수가 맡아 흥미로운 입담을 내보였고, 선소리 산타령 이수자 이장학, 김묘순, 안수빈, 이수생 이상숙, 국가무형문화재 고성농요 이수자 천귀순과 김미경, 한량무 월하예술인대표, 성은숙 살풀이 공연자 등이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1부 공연은 선소리 산타령을 기반으로 한 국악공연, 2부는 기타리스트 김도연과 야씨훼미리 진효근 선생의 톱연주로 어울어지는 특별 공연으로 선보였다. 

윤정숙 이수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선소리산타령을 연구·보존하고 계승·발전시켜 나가고 국악 공연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지역 대표 전월산과 원수산 그리고 금강을 배경으로 시민의 염원을 사설로 담았고, 우리 마을 경로회 어르신들로 구성된 마을국악단이 함께 부르게돼 더욱 뜻 깊었다"는 소회를 전했다. 

사설은 '전월산 내린줄기 용에 등에 터를 닦고 국회 세종의사당 지어 놓으니, 만조 백관이 조회를 한다. 금강 줄기 천년의 꿈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대통령 집무실 지어 놓으니 원수산 청룡이 승천을 한다.'로 요약된다. 

최민호 시장도 이날 자리에 끝까지 함께 하며 자리를 빛냈고, 최교진 교육감과 강준현 국회의원 축사로 힘을 더했다. 

한편, 이날 행사 후원은 세종특별자치시와 ㈜정다운주택건설, 트리플에이파트너스, 도시건축, 성광인쇄, 금호타이어KTS 송절점, 이다 등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