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2022 시즌 기획공연
21일 오후 7시 30분 작은 마당

[이미선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2022 시즌 기획공연 ‘명고 박근영의 소리북 세계, 청출어람’을 개최한다.

21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  

명고 박근영은 대전시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고법 예능 보유자로 제12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북대, 동국대, 명지대 외래교수와 대전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의 강사(2011년 ~ 현재)와 사단법인 대한민국전통문화예술원 이사장 맡고 있다.

이번 공연은 소리꾼이 아닌 소리꾼의 영원한 짝꿍 고수에 포커스를 맞추어 마스터 고수와 3인 제자들의 향연, 남성 고수와 여성 고수의 맞대결, 스승과 제자의 조화를 통해 이 시대 명고가 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

첫 무대는 피리연주자 김종섭과 함께 ‘즉흥’에 초점을 맞춰 판소리 고법 태동(胎動)을 표현한다. 그리고 대전 북의 명맥을 잇고 있는 3인 중견 고수가 닮은 듯 다른 자신만의 개성있는 고법 무대를 이어간다.

이어서 남성과 여성 고수의 대결을 통해 예술에서 성(性)대결의 무의미함을 표현하고, 명고 박근영과 제자 3인의 즉흥 고법 대결을 펼치며 청출어람(靑出於藍)을 그려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

마지막 무대는 판소리 명창의 반주를 통해 명고의 존재와 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공연은 이 시대 최고의 고수 박근영과 제자이자, 고법 분야에서는 드문 ‘여자’고수들의 북소리 또한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며, 오직 불꽃 튀는 북소리에만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이영일 원장은 “소리꾼이 아닌 고수가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시도의 귀한 무대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시원한 북소리와 함께 무더위를 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또는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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