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백제전' 성공적 개최 위한 사전 행사 성격
55만 명 관람객 유치 목표
개막식은 부여에서, 폐막식은 10일 오후 6시 공주 주무대

제 68회 백제문화제 포스터.
제 68회 백제문화제 포스터.

[김다소미 기자]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매해 열렸던 중부권 대표 역사문화축제 '백제문화제'가 오는 10월 1일 ‘한류원조, 백제의 빛과 향’이라는 주제로 3년 만에 정상 개막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 간 취소됐던 백제문화제는 제1차 공주시백제문화선양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68회 백제문화제에 대한 세부 프로그램 등 기본계획안까지 확정한 상태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공주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무령왕릉, 제민천 일원을 비롯해 부여군 일원에서 동시 열린다.

공식 개막식은 부여군에서 열리고 폐막식은 10일 오후 6시 공주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시는 올해 축제 콘셉트를 ‘문화강국 웅진 백제의 역사와 철학이 담긴 공주'로 정하고 내년에 열리게 될 ‘2023 대백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전 행사 성격으로 개최키로 했다.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주기 위한 공식행사와 제례‧불전, 체험, 전시 등 총 31개 프로그램도 정해졌다.

백제문화제 대표 실경 공연으로 자리잡은 뮤지컬 ‘웅진 판타지아’와 시민 주도형 퍼레이드 경연인 ‘웅진성 퍼레이드’는 올해 더욱 풍성해진 스토리로 관람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웅진백제 문화체험관은 MZ세대를 겨냥한 최첨단 디지털 기술 기반의 가상현실 콘텐츠로 1500년 전 백제의 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대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난해 첫선을 보여 호평을 이끌었던 공산성 미디어아트를 비롯해 금강과 미르섬 일대는 낮에는 꽃으로, 밤에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불빛으로 물들며 백제로의 시간여행 속으로 안내한다.

시는 축제 기간 약 55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 제68회 백제문화제는 웅진백제 역사의 가치 발견과 창의적 재해석, 백제의 철학을 현대에 이을 국제적 수준의 역사문화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남은 기간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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