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준공 앞두고 디지털 기술 적용, 안전과 편의 동시 향상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도입될 첨단 시스템 예시. 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도입될 첨단 시스템 예시. 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이 오는 10월 준공과 함께 디지털 신청사를 예고하고 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본부장 조소연)는 7일 중앙동에 최첨단 신기술을 적용, 이용 편의와 청사 운영의 안전성·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목받는 신기술은 우선 모바일 예약 도입에서 찾을 수 있다. 현재 방문 예약은 업무 관계 공무원에게 요청하고 해당 공무원이 컴퓨터로 등록하는 방식이나 이 절차를 간소화한다. 

중앙동 개청 이후로는 방문자가 스마트폰 방문을 신청하면, 공무원이 승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준공에 이어 12월 개청하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모습. 자료사진. 
오는 10월 준공에 이어 12월 개청하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모습. 자료사진. 

이와 함께 지능형 방문자 안내시스템(디지털 인포메이션)을 도입, 방문객의 출입 편의를 한층 높인다.

예약자는 안내요원 도움 없이도 무인 발급기에서 출입증을 발급 받아 출입할 수 있게 된다. 세밀한 안내가 필요하면, 호출 버튼을 눌러 통합 안내실 요원과 통화하거나 원격 방문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는 방문객 대기시간을 줄이는 한편, 통합안내실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 출입구에는 지능형(AI) 얼굴인증 기술을 이용한 출입시스템(워크스루)을 도입, 출입증 접촉(Tag) 없이 빠르고 편리한 출입을 지원하게 된다. 

이미 지난해 8월에서 9월까지 2개월간 세종청사 3동에서 지능형(AI) 얼굴인증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등 준비 작업을 끝냈다. 

도입 후 인증 성공률 140% 향상, 복수 출입대기자 통과시간 평균 1.5초 단축, 선호도(이용률) 2.4배 향상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동 구내식당과 매점, 카페에는 직원 대상의 얼굴 인증 결제서비스도 시범 도입될 예정이다. 

얼굴과 카드 정보를 스마트폰 앱에 미리 등록해 두고, 결제 승인 시 얼굴 인증으로 본인 인증이 되면 연결 카드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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