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산성시장, 일제강점기 이후 여가 즐기던 최대 상업 밀집 지역
도시사적 경관 형성 큰 가치 인정

공주산성시장 전경
공주산성시장 전경

[김다소미 기자]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충남 최초로 미래유산 제도를 도입하고 백제문화제와 산성시장 등 14건을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공주시 미래유산은 근현대를 배경으로 미래세대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 유산을 기준으로 선정되며 도내 최초로 지난해 11월 ‘공주시 미래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최종 선정은 시민 및 전문가들이 추천한 미래유산을 대상으로 고도보존육성지역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유산은 백제문화제와 공주 산성시장, 금학동 수원지, 계룡산 도예촌, 공주교육대학교 은행나무와 사제동행상, 황금직물, 공주 하숙마을,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 세리파크, 공주보훈공원, 정안밤, 금강 자연미술 비엔날레, 금강의 향가, 백제미마지탈춤 등 총 14건이다.

공주 산성시장은 일제강점기 이후 공주시민이 여가를 즐기던 최대 상업 밀집 지역으로 공주의 도시사적 경관 형성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금학동 수원지는 1923년 충남 최초로 수돗물이 공급된 공주의 근대성을 상징하는 공간이며, 공주교육대학교 은행나무와 사제동행상은 공주교육대학교의 역사와 전통뿐만 아니라 교육도시 공주의 장소성을 상징한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 미래유산 선정은 시민의 기억과 감성을 담은 미래유산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보호하고 전승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공주시 미래유산이 공주의 역사문화자원의 기반을 확장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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