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한신더휴’ 등 총 3334세대
대전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등 총 2157세대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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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기자] 정부는 지난 6월 21일 분양가상한제 개선 방안과 HUG주택도시보증공사 고분양가심사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정비사업 추진시 소요되는 필수 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하고 자재 값 상승분을 건축비에 반영되도록 개선해 주택 공급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규제 완화 기대 등으로 분양 일정이 지연되고 있었으나 이번 개선 사항 발표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던 단지들의 공급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 5월 말에 조사(5월 26일)한 6월 분양예정단지는 62개 단지, 총 3만2952세대, 일반분양 2만 8232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5개 단지, 총 1만 6180세대(공급실적률 49%), 일반분양 1만 3360세대(공급실적률 47%)가 실제 분양됐다. 

㈜직방 제공.
㈜직방 제공.

올해 7월에는 63개 단지, 총세대수 3만 9655세대 중 3만 4095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1만 6819세대(74% 증가), 일반분양은 1만 4960세대(78%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대형 이슈들이 잇따르며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공급 일정을 미뤄왔다. 

특히 수도권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준비하는 사업장들은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분양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이번 6월 21일 국토교통부의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 발표로 공급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던 단지들이 점차 공급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양가상한제 개편에는 정비사업 추진 시 필수로 지출하는 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하며 자재값 상승분을 건축비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기존에는 정비 사업 분양가 산정시 택지 사업과 동일한 방식이 적용돼 사업에 필요한 필수 비용이 반영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정비사업장 분양가 산정 시 주거이전비, 영업손실보상비, 명도소송비 및 기존 거주자 이주를 위한 금융비, 총회개최 등 필수소요 경비 등도 적정수준으로 반영된다. 

또 주요 자재 항목을 현실화하고 조정 요건도 추가하여 최근 자재값 급등으로 인한 변동도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됐다. 

7월 중순 시행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시행 후 분양을 지연하던 단지들이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양가 예상 상승률이 1.5%~4%에 그쳐 실질적으로 정비사업 분양 속도가 개선될지는 미지수다.

㈜직방 제공.
㈜직방 제공.

7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 9655세대 중 1만 2239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7750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서울시는 공급이 없다. 

지방에서는 2만 7416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대구시에서 5050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충청권에서는 충남이 3334세대, 대전에서는 2157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에서는 공급 물량이 없다.

먼저 한신공영(주)가 시행, 시공하는 ‘아산한신더휴’는 충청남도 아산시 권곡동 240-2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총 603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84~99m²로 구성돼 있다.

대전 동구 인동에 들어설 주상복합 아파트 ‘대전스카이자이르네’는 지하 5층, 지상 39층 규모로 건립되며 전용면적 84㎡형 4개타입 총 175세대가 공급된다. 

청약일정은 7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해당지역 등 순차적 청약이 진행되며 13일 당첨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가 7월 대전시 중구 중촌동 21 일원에 중촌동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인 ‘중촌 SK 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촌 SK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0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한화건설은 7월 대전시 서구 정림동에서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6개 동, 2개 단지 규모이며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1349세대(1단지 659세대, 2단지 690세대)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마지막으로 대전 서구 탄방동 591·592번지 일원(옛 홈플러스 탄방점)에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둔산’ 주거형 오피스텔이 7월 분양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총 600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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