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민선8기 출범 준비 완료, 새 구정 슬로건 확정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당선인. 자료사진.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당선인. 자료사진.

[한지혜 기자] 대전 동구와 서구가 새 구정 슬로건을 확정하고, 공약 이행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등 민선8기 출범 준비를 마쳤다.

박희조 동구청장 당선인 인수위는 ‘새로운 동구, 진심을 담은 여정’을 주제로 인수위 백서 발간 작업을 완료했다. 백서는 약 150p 분량으로 4개 분야 84개 정책 과제 등을 담고 있다.

인수위 측은 “구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어려운 용어를 지양하고, 도표, 사진 등을 적극 활용했다”고 밝혔다.

민선8기 구정 슬로건은 ‘진심동행, 바로동구’로 확정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로바로’ 소통하고, 구민 욕구를 제대로 반영한 정책을 적기에 ‘바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문구다. 구정목표는 ‘진심행정’, ‘창의행정’, ‘상생행정’이다.

민병직 동구청장직 인수위원장은 ”때론 전문가의 입장에서 때론 평범한 구민의 입장에서 진정 구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백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박희조 당선인은 "어려운 상황에도 헌신해준 인수위원들께 감사하다“며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동구를 새롭게, 구민을 신나게 하는 구정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당선인이 29일 민선8기 공약사항 검토 보고회를 열었다. 서 당선인 측 제공.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당선인이 29일 민선8기 공약사항 검토 보고회를 열었다. 서 당선인 측 제공.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당선인도 민선8기 임기 시작에 앞서 공약 청사진 수립을 완료했다. 서 당선인은 인수위를 꾸리지 않고, 직접 업무보고를 받으며 취임을 준비해왔다.

서 당선인은 이날 서구청 보라매실에서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민선 8기 공약사항 검토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역점시책 6대 분야와 함께 단기, 중·장기별 공약 추진 계획 수립 등이 공개됐다. 특히 주민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공약 실현 방안 마련이 중점 논의됐다.

서철모 당선인은 “이번 공약은 지난 몇 달간 발로 뛰며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민선 8기 4년 최우선 과제”라며 “사업별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하나하나씩 약속을 실현하는 보람을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 당선인은 내달 취임 후 공약사업 실천계획 등을 언론에 공개하고, 주민 의견수렴을 등을 거쳐 9월 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