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읍, 직물산업 호황기 1980년대에 국내 최대 섬유도시로 각광
2일 저녁 7시 유구전통시장 광장 일원서 개막식
지난 17일 개막한 유구수국축제...야간개장으로 수국 관람 가능

'섬싱인유구' 축제 포스터.
'섬싱인유구' 축제 포스터.

[김다소미 기자] 1980년대까지 섬유산업의 중심지였던 공주시 유구읍이 7월 2일부터 3일까지 유구전통시장 광장 일원에서 섬유축제 ‘섬싱인유구’를 개최한다.

이번 섬싱인유구 축제는 2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0여 년 전 130여 곳의 직물공장이 있었던 유구가 국내 최대의 섬유도시였음을 각인하고 유구 직물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열린다.

개막식에는 인기가수 빅마마가 무대에 오르며 3일에는 박현빈의 축하공연이 한껏 흥을 돋울 예정이다. 또 초대가수 조한국, 지역가수 심분영 등의 공연도 이어져 관객들을 한 여름밤의 콘서트로 안내한다.

이와 더불어 같은 장소에서 같은달 10일까지 22종, 1만 6000 본에 달하는 수국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유구수국정원이 야간 개장을 하고 있어 축제를 두 배로 즐길 수 있다.

유구 섬유축제의 상징 프로그램인 ‘패션의 밤’에서는 유구에서 생산한 원단으로 제작된 60여 벌의 의상이 선보여지며 유선희 디자이너의 연출로 ‘아츠필 필하모니아’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상률 경제과장은 “유구 직물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섬유제품의 판로개척 등을 위한 노력을 통해 유구가 최고의 섬유도시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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