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박물관 2023년, 도시건축박물관 2025년 우선 개관
디자인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2026년... 기록박물관 2028년 예고
금강 중심으로 세종수목원, 금강보행교, 세종예술의전당 등까지 문화벨트 구축 기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국내 첫 국립박물관단지를 S-1생활권 건립하고 있다. 2027년까지 1단계 사업을 확정짓고, 2단계 확정을 위한 협의 중에 있다. 사진은 박물관단지 조감도. 행복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국내 첫 국립박물관단지를 S-1생활권 건립하고 있다. 2027년까지 1단계 사업을 확정짓고, 2단계 확정을 위한 협의 중에 있다. 사진은 박물관단지 조감도. 행복청 제공. 

[김다소미 기자] 국내 첫 ‘국립박물관단지’가 2028년 세종시 S-1생활권에 완성체를 드러낸다. 

기존 박물관보다 다양한 분야의 5개 국립박물관 기능을 한곳에 집적화한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된 문화시설로, 당초 목표시기보다 1년 늦춰진 흐름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 이하 행복청)은 25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사업 현황과 주요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2007년 행복도시 개발계획 반영 이후, 2011년 국립박물관단지 기본계획 수립,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거쳐 2016년부터 2단계로 나눠 추진됐다.

1단계 사업은 어린이박물관과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모두 5개의 개별 박물관으로 건립되며, 2027년까지 총사업비 약 4000억 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올해 말 가장 먼저 준공되고, 2023년 상반기 전시 부분을 마무리하고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는 도시건축박물관은 올 하반기 착공과 함께 2025년 개관하며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지난 1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2026년 개관할 예정이다.

국가기록박물관은 내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기본계획 및 주요 일정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 단계에 올라 있고, 2028년 개관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아직 사업계획 구상 단계에 있다. 서울 용산에서 이전을 확정한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사업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박물관단지가 조성되면 금강을 중심으로 국립세종수목원, 금강보행교, 세종예술의전당 및 세종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 구축이 완성될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정희 공공건축추진단장은 “국립박물관단지 내 5개 박물관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행복도시의 문화예술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국민 중심의 국립박물관단지가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박물관단지 개별 시설물 현황. 행복청 제공. 
국립박물관단지 개별 시설물 현황. 행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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