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위주 교통수요 억제, 다양한 교통수단 환승 활성화 기대
차량 568대, 전기차 충전 6대 및 PM충전시설, 자전거 172대 수용
오는 8월까지 무료 개방... 첫마을 1호 환승센터 문제점 해소 주목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비알티 환승센터 전경. 행복청 제공.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비알티 환승센터 전경. 행복청 제공.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총 568대 수용이 가능한 정부세종청사 비알티(BRT) 환승센터가 23일 오전 7시부터 개장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이대영)는 22일 이 같은 소식을 지역 사회에 알려왔다. 2017년 첫마을 비알티 환승센터에 이은 2호 시설이다. 

센터는 차량 568대 뿐만 아니라 자전거 172대, 전기차 충전 6대, 퍼스널모빌리티(PM) 충전 공간 등을 수용, 다양한 교통수단의 환승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19년 12월 착공 이후 총사업비 243억 원을 투입, 어진동 입지 6523㎡에 연면적 1만 8942㎡,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방축천변 특화거리의 도시미관과 생활환경을 고려한 입면도 차별화도 꾀했다. 

어진동 고용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환승센터. 행복청 제공. 
어진동 고용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환승센터. 행복청 제공. 

층별로는 ▲1층 주차장 104대, 근린생활시설 208㎡, 자전거보관소 172대, 관리실, 화장실, 전기실, PM 충전실, E/V(2기) ▲2층 주차장 153대 ▲3층 주차장 154대 ▲4층 주차장 157대 등의 시설로 구성됐다. 

요금은 8월까지 무료, 9월부터 유료 전환으로 정했다. 운영 초기 텅텅 빈 시설이 된 첫마을 환승센터 전철을 밟지 않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향후 이 시설이 승용차 위주의 교통수요를 억제하고 자전거와 PM 및 대중교통 수요를 키우는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권장섭 교통계획과장은 “정부세종청사 BRT 환승센터 개장으로 대중교통 환승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3생활권 환승센터 건립 등 추가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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