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안성원 기자] 전남수 국민의힘 아산시의원 라선거구(배방-세교·장재·휴대리, 탕정, 염치) 후보가 15일 탕정면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3선 도전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소속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과 김영석 전 해수부 장관, 박경귀 아산시장 후보, 김응규 후보를 비롯한 아산지역 도의원 후보와 김은아, 지민규 등 시의원 후보까지 아산지역 출마자와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명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제가 알기로는 시청 공무원들이 제일 무서워 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전 후보다. 그만큼 많이 따지고 많은 자료를 요구한다. 그게 시민이 뽑아준 역할을 열심히 했다는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이 의원은 또 “그동안 배방, 탕정 등 신도시 지역이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실질적인 경제효과는 인근 천안으로 유출되고 있다. 민주당 시정이 역할을 못 하고 있다”며 “당만 보지 말고 일할 사람이 누군지 보고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남수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과거의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 상식에 벗어난 이념투쟁으로 멍들었던 서민들을 위해 승자독식이 아닌 보편적 가치를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 전남수도 그 길에 함께 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특히 “시의원은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헤아리는 자리”라며 “더 가까이 시민의 삶을 살피고, 시민의 어려움을 아산시 공직자들과 고민해 시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후보는 “재선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당당히 의정활동을 해왔다”면서 “3선의 기회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매곡천 복합 커뮤니티센터 조성 ▲탕정 1공구, 탕정2 중학교 신설 ▲탕정 일반 고등학교 신설 ▲청년아지트 탕정3호점, 장재4호점 조기 설립 ▲청소년문화의집 개소 등을 제시했다. 

한편 전남수 후보는 탕정출신으로 탕정초, 아산중, 아산고, 서남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선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를 졸업했다. 지난 2010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제6대 아산시의회 총무복지위원장을 지냈으며, 2018년 재선에 성공해 제8대 아산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했다.